자작시

바다에서

최인숙산호수 2011. 6. 28. 20:31

* 바다에서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 바다는

 가만히 있지 않습니다

 잔잔하다는 말은

 물을 두고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습니다

 끊임없이 움직이는 물

 움직이는 물 따라 심장이 뜁니다

 그렇다고 잔잔하다는 말이

 내게 해당한다는 말도 아닙니다

 뾰족한 그대 생각이

 내 그리움을 찔러대고

 그럴 때마다

 내 심장은 바다처럼 뛰니까요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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