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시

등대

최인숙산호수 2011. 7. 4. 10:27

* 등대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 그는

 참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

 매일 보고 싶어하는 것도 모르고

 그러다 혼자 지쳐 멀어지는 것도 모릅니다

 그는 참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

 아무리 차갑게 대해도

 다시 돌아오게 되는

 견딜 수 없는 그런 마음을 갖고

 나를 모르게 합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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