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시
* 등대
/ 최인숙(산호수)
그는
참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
매일 보고 싶어하는 것도 모르고
그러다 혼자 지쳐 멀어지는 것도 모릅니다
그는 참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
아무리 차갑게 대해도
다시 돌아오게 되는
견딜 수 없는 그런 마음을 갖고
나를 모르게 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