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달이 지나가면
/ 최인숙(산호수)
또 하나의 얼굴로
그대를 봅니다
자꾸
가려야 할 것만 같아서
가면을 쓰고
그대 앞을 지나갑니다
익숙한 걸음걸이라고
익숙한 어깨라고
금방이라도 알아볼 것만 같아서
다 가리고도 못 가린 마음 안고
흙먼지 속을 뛰어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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