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* 눈은 오지 않지만
/ 최인숙(산호수)
함께 걷던 길을
혼자 걸었어
네 생각에 미끄러져
멈추기도 하고
누가 날 부르는 것 같아서
자꾸 두리번거리고
아무것도 부럽지 않은 시간은
언제나 짧지만 그대로
오늘 참 포근하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