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저녁의 표정
/ 최인숙(산호수)
저기
날아가는 새들을
비눗방울이라 부르면 안 되나
새들이 내려앉는
앙상한 가지를
품이라 부르면 안 되나
그걸
사랑이라 부르면 안 되나
정말 안 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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