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*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
/ 최인숙(산호수)
조용히
지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
길가의 풀 한 포기도
나뭇가지 꽃 한 송이도 건드리지 않고
향기와 싱그러움
보이지 않는 것만
안고 갑니다
혼자 가만히 좋아하는 사람으로
진화하는 중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