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* 목련의 순간
/ 최인숙(산호수)
어떤 사람이 눈물 나게 좋을 때
나는
함께 웃고 함께 울고
어떤 사람이 눈물 나게 고마울 때
손잡고 어깨 두드려주고
어떤 사람이 진짜로 좋을 때
아무 말없이 가슴에 담고 닮아가고
그런 순간이 있지요
그런 봄을 기다리지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