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화분에 물을 주고
시든 잎을 솎아주니
몽글몽글
꽃봉오리가 올라온다
아직 꽃이 핀 것도 아닌데
꽃향기가 코에 묻는다
시든 잎이
손에 쥐여준
국화꽃 향기
느리게 당신을 생각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