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사진을 정리하다 알았어요
사진 속에 나는 매번
같은 나무 아래 멈춰있고
같은 꽃 앞을 서성이더군요
그래서 이젠
조심하면서 살려고요
사랑을 앞세워
같은 것에 골몰하지 않으려고
같은 것에 마음 쓰지 않으려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