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투루소 나무

최인숙산호수 2020. 10. 28. 09:59

길을 지키던 나무

투루소가 됐다

나무를 위한 일이라지만

물들려는 마음 기다리지 못하고

핼쑥해졌다

어떤 표정이든 숨길 수 있는

조용한 가을이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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