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11월

최인숙산호수 2020. 11. 6. 11:13

궁금해도

참아야겠지요?

마음이 책이라면

접힌 귀를 만들고

모퉁이를 기억하고

형광펜으로 빛나는 단어마다 옷을 입혀주고

자주 보고

또 궁금해할 텐데

몰라도 좋아요, 그립다는 말

기분 좋은 울렁임이

물안개처럼 번져요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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