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궁금해도
참아야겠지요?
마음이 책이라면
접힌 귀를 만들고
모퉁이를 기억하고
형광펜으로 빛나는 단어마다 옷을 입혀주고
자주 보고
또 궁금해할 텐데
몰라도 좋아요, 그립다는 말
기분 좋은 울렁임이
물안개처럼 번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