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나무의 겨울

최인숙산호수 2020. 12. 11. 10:51

심장이

쓰~윽

빠져나간 기분이야

그 많던 초록과 나비의 노래는

다 어디로 갔는지

빈 마음 되면

다시 돌아오기는 할 건지

포근한 눈이 올 거라고 비워둔 자리가

오늘따라 얼마나 시린지

비워둔 자리마다

별이 빛나는 밤

 

잘 있니?

 

 

'문자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나도 바빠  (0) 2020.12.16
12월의 커피  (0) 2020.12.14
첫눈을 기다리는 자세  (0) 2020.12.10
12월의 무게  (0) 2020.12.09
커피의 시간  (0) 2020.12.0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