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12월의 기도

최인숙산호수 2020. 12. 21. 10:07

해야 할 일로

꽉 찼던 조급함을

해 줄 수 있는

기쁨으로 바꿔주소서

 

참아야 했던

가시 돋친 말들

부드러운 솜사탕으로

받아들이게 하소서

 

자꾸

멈추고만 싶고

숨고만 싶고

절벽으로 숨어드는 마음

 

빛으로 난 숲길로

인도하소서

함께라서 기쁜 마음

서로 나누게 하소서

서로에게 선물이게 하소서

 

 

 

'문자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깨톡 크리스마스  (0) 2020.12.23
이런 크리스마스는 처음이지?  (0) 2020.12.22
장갑이 필요해  (0) 2020.12.18
나도 바빠  (0) 2020.12.16
12월의 커피  (0) 2020.12.1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