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8월

최인숙산호수 2022. 8. 2. 09:01

풀잎에 위태롭게 붙어있는

나비를 봤다

간밤 장대비를 견디느라

온몸이 무거워 보였다

조금만 더 힘내

곧 햇볕이 날개를

다시 돌려줄 거야

가질 수 없는 것이

고치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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