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비어있는 방
나는 싫어요
그래 본 적도 없고
그럴 계획도 없지만
어제의 빗소리가
방안에 가득해요
나는 혼자 구석에서
흐르고 넘치다
당신을 생각해요
뽀송뽀송
마른 우산처럼 다시 말짱해지고 있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