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여름을 건너는 방법

최인숙산호수 2022. 8. 17. 10:03

비어있는 방

나는 싫어요

그래 본 적도 없고

그럴 계획도 없지만

어제의 빗소리가

방안에 가득해요

나는 혼자 구석에서

흐르고 넘치다

당신을 생각해요

뽀송뽀송

마른 우산처럼 다시 말짱해지고 있어요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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