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* 내가 보기엔 말이야
/ 최인숙(산호수)
넌
슬픔이 싫어서
기쁜척하는 거야
기쁜척해야
기뻐진다고 하면서 말이야
사랑이 그 반쪽뿐이라면
넌 언제나
반쪽에 갇힌 기쁨일 테지
흔들림으로
그 나머지 반을 채우면서 말이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