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용감한 저 꽃

최인숙산호수 2014. 5. 27. 11:52

* 용감한 저 꽃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꽃은

어둠을 피해서 온다

어둠을 밟지 않고

어둠을 할퀴지 않고

어둠이 내려앉아도 그 속을

환하게 밝히면서 온다

꽃은 용감하다

내려서는 마음으로

내 손까지 잡아준다

웃어보라고

같이 웃자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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