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눈사람과 한 계절
/ 최인숙(산호수)
모르게 지나가려면
발자국은 남기지 말았어야지
발자국 무성한
아침이 오지 말았어야지
발자국마다
네 이름 들썩이지 않게 했어야지
아침마다
네 발자국 모아
눈사람 세우게는 말았어야지
좋다고
팔 벌리지 말았어야지
'문자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알겠지만 봄이란 게 그래 (0) | 2014.02.25 |
|---|---|
| 봄 (0) | 2014.02.24 |
| 눈사람의 다정함을 생각하는 아침 (0) | 2014.02.21 |
| 커피 (0) | 2014.02.20 |
| 기억 속의 눈사람 (0) | 2014.02.1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