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머물지 못하는 봄이라고 봄

최인숙산호수 2022. 4. 13. 10:12

벚꽃잎이 날아듭니다

창문을 두드립니다

비까지 오는데

괜찮냐고

정말 잊은 거 없냐고

오래

창문에 붙어있습니다

닿을 수 없는 것에

마음 데는 아침입니다

 

 

 

'문자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목련 목련  (0) 2022.04.20
한 번쯤은 봄  (0) 2022.04.18
오래, 봄  (0) 2022.04.11
개나리꽃 총총총  (0) 2022.04.08
꽃 앞에서의 시간  (0) 2022.04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