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인숙의 짧은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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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은 꽃
최인숙산호수
2022. 5. 2. 09:54
느리게 와도 괜찮아요
조금 더 기다려도 괜찮아요
어디서 본 듯한 모습으로
길모퉁이에 꽃이 피었다
꽃이
더딘 나를 기다린 건지
내가
느린 꽃을 기다린 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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