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그림 속의 연못
/ 최인숙(산호수)
그대
꽃으로 필 때
나에게 기대고 피었으면 좋겠습니다
내 숨소리에
향기 은은히 피어오를 때
따가운 햇볕은
내 몸으로 가려주고
서늘한 바람으로
내 온기를 채우고 싶어요
잎맥이 말라가는 소리
신경 쓰지 마세요
씨방에 여무는 그리움일랑
다음 생을 기약하는 약속이라잖아요
그대 꽃으로 피는 날
나 고개 숙여도
기다릴 수 있어서 행복한 그 꽃
그대 내 앞에 있어서
속으로, 속으로 미소 지어요
* 그림 속의 연못
/ 최인숙(산호수)
그대
꽃으로 필 때
나에게 기대고 피었으면 좋겠습니다
내 숨소리에
향기 은은히 피어오를 때
따가운 햇볕은
내 몸으로 가려주고
서늘한 바람으로
내 온기를 채우고 싶어요
잎맥이 말라가는 소리
신경 쓰지 마세요
씨방에 여무는 그리움일랑
다음 생을 기약하는 약속이라잖아요
그대 꽃으로 피는 날
나 고개 숙여도
기다릴 수 있어서 행복한 그 꽃
그대 내 앞에 있어서
속으로, 속으로 미소 지어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