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눈사람과 한 계절
/ 최인숙(산호수)
내가 하는 말이
당신에게 닿을 리가 있나
입술이 바람에 날아갑니다
눈은
길을 삼키고
사람들은 가슴으로
말하기 시작합니다
따뜻한 발자국으로
그립다 그립다
쓰고 또 쓰며
지나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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