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꽃나무 아래서, 꽈당

최인숙산호수 2014. 3. 13. 09:53

* 꽃나무 아래서, 꽈당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꽃이 피었으니까

길이 얼었으니까

목소리가 흐려지니까

다른 곳을 바라보니까

멀어서 위안이 되니까

혼자가 좋다고 떠벌리니까

자꾸 어떤 얼굴이

꽃 속에 비치니까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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