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아버지

최인숙산호수 2014. 5. 8. 10:39

* 아버지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아버지는

볏짚 타는 냄새나

좌판에서 나는 비린내를

사람 냄새라고 하셨지요

사람냄새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

그렇게 사셨지요

나는 언제 사람이 될는지

아직도 아버지 생각만

졸졸 따라다니고 있습니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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