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아버지
/ 최인숙(산호수)
아버지는
볏짚 타는 냄새나
좌판에서 나는 비린내를
사람 냄새라고 하셨지요
사람냄새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
그렇게 사셨지요
나는 언제 사람이 될는지
아직도 아버지 생각만
졸졸 따라다니고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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