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장미는 지워지지 않는 향기를 안고

최인숙산호수 2014. 5. 9. 10:12

* 장미는 지워지지 않는 향기를 안고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나무에 기대서

꽃이 피고

가시가 돋아난다

그늘까지 기대서도

나무는 힘들다는 표정이 아니다

온전히 빈 몸으로 돌아가는

겨울이 될 때까지

돌보고 또 돌보고

그리움을 키운다

나처럼

우리처럼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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