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
화분 속에서 가을

최인숙산호수 2020. 9. 8. 15:23

문장을 지우듯이

화분에서

말라버린 가지를 잘라내고

 

물을 준다

 

다음에는 꼭

보고 싶다는 말이

싹텄으면 좋겠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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