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시

그믐

최인숙산호수 2014. 1. 29. 13:01

* 그믐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다리 위에

얇은 달이 올라가고

기차는 밝은 창을 달고

흔들리며 지나가네

모두 꿈꾸는 시간

잠 못 이루는 것들은

하나씩 다리 위로 올라갔다 멀어지고

강물은 잠들지도 못하겠네

그대로 반짝이며

밤을 지키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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