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시
* 11월
/ 최인숙(산호수)
나무는
어제와 다른 필체로
아침을 쓰고 있다
정말 어쩔 거냐고
......
나무의 흘림체를 바라보다
어렵게 지운 마음 꺼내
읽어보는 아침
어디서 커피 향기가 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