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눈의 감정
/ 최인숙(산호수)
궁금한 것은
못 참는 성격이군요
유리창에 살짝 앉아
안을 들여다보는 눈송이
머물다 보면
글썽이는군요
매달리는 것이
쉬운 일은 아니지요
글썽이다 보면
숨어들기도 하는 군요
어느새
가슴을 녹이는
하얀 눈의 감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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