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시

하얀 밤

최인숙산호수 2014. 2. 10. 18:44

* 하얀 밤

/ 최인숙(산호수)

 

눈이 오면

모든 방향으로

더듬거리는 말들

나는

같은 말만 되새기고 있는데

너의 말은

목소리를 지우고

휘어지는 나무 사이

잠들지 못하는 그림자

소리도 없이

썼다 지웠다

나를 깨운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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